孟子曰 맹자왈
맹자가 말하길
以力假仁者 霸 霸必有大國
이력가인자 패 패필유대국
힘 (무력) 으로 이웃 국가들을 위하는 척하는 임금을 패자라고 한다.
패자는 반드시 대국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以德行仁者 王 王不待大
이덕행인자 왕 왕부대대
이웃 국가를 위하는 마음가짐으로 이웃 국가들을 위하는 임금을 왕이라 한다.
왕은 대국에 의지하지 않는다.
以力服人者 非心服也 力不贍也
이력복인자 비심복야 역불섬야
힘 (무력) 으로 사람을 복종시키면 마음에서 복종하지 않는다.
힘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王
갑골문
소전
갑골문은 전쟁에 쓰이는 도끼 모양인
위에 하늘을 의미하는 '一' 을 추가해 '하늘 아래 제일인 도끼' 를 그려 '왕' 을 나타냈다.
가로 세 획은 '天地人 천지인' 을 나타내고
세로 획은 이 셋을 꿰뚫음을 뜻하여
천지인을 꿰뚫음을 가진 사람을 일러 왕을 나타냈다고도 하는데
위의 '一' 일은 하늘을
아래의 '一' 일은 땅 즉 지상 세계를
가운데 '➕' 은 하늘과 지상세계를 이어주는 모습으로 '무당' 을 그려
제사장을 나타낸 것으로
씨족의 제일가는 어른이 제사장이었고
제사장이 권력자 (임검) 이었음을 나타낸 字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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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무력) 으로 이웃 국가들을 위하는 척하는 임금을 패자라고 한다.
패자는 반드시 대국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웃 국가를 위하는 마음가짐으로 이웃 국가들을 위하는 임금을 왕이라 한다.
왕은 대국에 의지하지 않는다.
탕왕은 사방 칠십 리 땅으로, 문왕은 사방 백 리 땅으로 왕이 되었다.
힘 (무력) 으로 사람을 복종시키면 마음이 복종하지 않는다.
힘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남을 위하는 마음가짐으로 사람을 복종시키면 마음 속으로 기뻐하며 진심으로
복종한다. 칠십 명의 제자들이 공자에게 복종한 것과 같다.
시경에 말하길
동서남북에서 (왕도를 편 문왕과 무왕을) 사모하여 따르지 않는 이 (제후) 가 없었다.
이것을 일러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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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맹자왈
맹자가 말하길
以力假仁者 霸 霸必有大國
이력가인자 패 패필유대국
힘 (무력) 으로 이웃 국가들을 위하는 척하는 임금을 패자라고 한다.
패자는 반드시 대국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以德行仁者 王 王不待大
이덕행인자 왕 왕부대대
이웃 국가를 위하는 마음가짐으로 이웃 국가들을 위하는 임금을 왕이라 한다.
왕은 대국에 의지하지 않는다.
待 의지하다. 기대다. 기다리다. 대비하다. 기대를 걸다.
湯以七十里 文王以百里
탕이칠십리 문왕이백리
탕왕은 사방 칠십 리 땅으로, 문왕은 사방 백 리 땅으로 왕이 되었다.
以 〜 으로 (수단).
以力服人者 非心服也 力不贍也
이력복인자 비심복야 역불섬야
힘 (무력) 으로 사람을 복종시키면 마음이 복종하지 않는다.
힘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者 〜 면, 순접의 조사. 어세를 세게 하는 조사. 놈. 사람. 곳. 〜 라고 하는 것은.
贍 넉넉하다. 부족하지 않다. 돕다. 구조하다. 재물을 보태어 부족한 것을 채우다.
以德服人者 中心悅而誠服也 如七十子之服孔子也
이덕복인자 중심열이성복야 여칠십자지복공자야
남을 위하는 마음가짐으로 사람을 복종시키면 마음 속으로 기뻐하며 진심으로
복종한다. 칠십 명의 제자들이 공자에게 복종한 것과 같다.
以 〜 으로 (수단).
中心 마음 속으로. 고전에선 이와 같이 中國 도 ‘나라 안에서’ 를 의미한다.
誠服 진심으로 복종하다.
之 〜 이, 주격 조사.
詩云 自西自東 自南自北 無思不服 此之謂也
시운 자서자동 자남자북 무사불복 차지위야
시경에 말하길
동서남북에서 (왕도를 편 문왕과 무왕을) 사모하여 따르지 않는 이 (제후) 가 없었다.
이것을 일러 말하는 것이다.
自西自東 自南自北 동서남북 방방곳곳에서.
自 〜 로부터. 스스로. 몸소. 저절로. 자연히. 진실로. 출처. 시초.
思 사모하다. 생각하다. 판단하다. 바라다. 슬퍼하다. 생각. 뜻.
之 강조의 어조사.
(인의를 중시하는 ‘王道政治 왕도정치' 란
백성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충분한 국방력을 키우며,
나라를 다스리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시경 중 아래 文王有聲 에서 온 내용이다.
文王有聲 遹駿有聲 遹求遹寧 遹觀厥成 文王烝哉
文王受命 有此武功 旣伐于崇 作邑于豐 文王烝哉
築城伊淢 作豐伊匹 匪棘其欲 遹追來孝 王后烝哉
王公伊濯 維豐之垣 四方攸同 王后維翰 王后烝哉
豐水東注 維禹之績 四方攸同 皇王維辟 皇王烝哉
鎬京辟廱 自西自東 自南自北 無思不服 皇王烝哉
考卜維王 宅是鎬京 維龜正之 武王成之 武王烝哉
豐水有芑 武王豈不仕 詒厥孫謀 以燕翼子 武王烝哉
假 거짓. 임시적. 정식이 아닌. 가령. 만일. 빌려주다. 너그럽다. 용서하다.
금문
소전
사람인 변 亻 + 빌 叚 가 (손을 셋을 써서 손 ① 이 손 ② 에게 주었다가 손 ③ 으로
돌려받는 것을 그린 그림)
'사람 + 빌려주다' 론 거짓 을 나타낼 수 없다.
'빌 叚 가' 는 ‘빌려주다’ 로 진실로 주는 것이 아니고
주었다가 되돌려 받을 것이란 뜻이다.
해서 '진실로 주지 않은 사람' 혹은
'사람 (노예) 를 빌려주다' 를 그려
'거짓' 을 나타냈다.
1045. 으뜸 霸 패
비 雨 우 + 가죽 革 혁 + 달 月 월
비 雨 우 는 '은혜가 두루 미치다' 를 의미한다
가죽 革 혁 은 제멋대로 움직여 다루기 힘든 것을 의미
달 月 월 은 발음하면 다뤌 이 되는데
이 다뤌 에서 다뤄 로 전환해
제멋대로인 것들을 다뤄 은혜를 미치게 한다 를 그려
으뜸 을 나타냈다
혹은
'달 月 월' 을 '고기 肉 육'의 변인 月 로 보면
'제멋대로인 살에 은혜가 두루 미치다'
'제멋대로인 종족 (국가) 들에 은혜를 미치게 하다'
를 그려
'으뜸' 을 나타냈다
覇 는 霸 의 '속자' 이다.
*. 덕 德 덕
갑골문
=
(두 인 변彳) +
(곧을 直 직)
‘바르게 걷는다’ 를 나타냈다고 해석해 왔다.
은
‘ㅣ' 곧게 + ‘目’ 보다
를 나타냈다고 보기도 했다.
금문
,
心 이 추가되었고, 이는 마음이 눈을 통해 드러나는 것을 나타냈다고
해석해 왔다.
소전
두 인 변 彳+ 열 十 십 + 그릇 皿 명 + 한 ㅡ 일 + 마음 心 심
길을 뜻하는 두 인 변
하늘과 땅을 뜻하는 열 十 십
마음이 그릇에 담겨 있다는 뜻 그릇 皿 명 + 한 ㅡ 일 + 마음 心 심
세상 (하늘과 땅) 을 받드는 마음의 길-마음가짐을 그려
자연과 인류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덕이라 했다.
道德 도덕
남을 위하는 마음가짐의 원칙
세상(하늘과 땅)을 받드는 마음의 길의-마음가짐의 원칙
도덕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 등 다수
*. 어질 仁 인
갑골문
=
(사람 人 인) +
(땅을 나타내는 ‘두 二 이')
금문
고문
=
(사람들) +
(마음 心 심)
소전
사람인 변 亻+ 두 二 이
그림에 가까운 고문에선
사람 그림 아래에 심장이 그려진 모양으로
남을 받드는 마음을 그린 것인데
심장의 모양이 ‘두 二 이’ 로 바뀐 것은
우리는
‘하나 ㅡ 일’ 을 하늘로
‘두 二 이’ 를 땅으로 표현하는데
땅은 모든 씨앗을 받아들여 성장시키는 기능으로
어짐과 통하기 때문이다.
고문을 ‘
(일천 千 천) +
(마음 心 심)’ 으로도 볼 수 있는데
그리 보면 ‘많은 마음 혹은 큰 마음' 으로 볼 수 있어
‘큰 마음' 으로 ‘남을 위하는 마음’ 을 나타냈다고도 볼 수 있겠다.
(조선시대 초기의 어딜다가 근현대엔 어질다로 바뀌었다)
제왕의 '仁 인' 은 백성을 받드는 것이요
백성의 '仁 인' 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義 의' 란
개인에겐 건강한 몸과 마음, 국가에겐 충분한 국방력으로
'仁 인' 을 행하기 위한 바탕을 말한다고 볼 수 있겠다.
(인의를 중시하는 ‘王道政治 왕도정치' 란
백성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충분한 국방력을 키우며,
나라를 다스리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 몸에 매달다 - 옷 - 직분 - 생각하다 - 다스리다 - 익히다 - 항복하다 服 복
갑골문
=
(人,죄인)+
(손을 그린 또 又 우,
잡다 - 구속하다 - 자유를 빼앗다)
금문
(형틀을 나타낸
가 추가된 형태)
금문
,
소전
(형틀이었던
이 배를 그린
으로 변화되었다고 한다)
예서
현재까지의 해석은
배 舟 주 의 변형인 月 + 다스릴 복
으로 보는데
‘배 + 다스리다’ 로는 옷을 그려낼 수 없다.
우리 조상들의 문자를 빌려다 쓴 하족들이
순임금을 쿠테타로 몰아낸 뒤
오랜 세월에 걸쳐 옮겨 쓰다 보니
‘고기 月 육’ 으로 써야 할 것을
‘배 舟 주’ 로 쓴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기간 동안 단군조선에선 이미
상형문자를 간편하게 한
지금은 ‘예서’라고 불리는
신형문자를 쓰고 있었을 것이다.
고기 육 변 月 + 다스릴 (卩+又) 복
고기 육 변 月 은 고기 → 사람의 살 → 몸 으로 전환하고
다스릴 복은 병부 卩 + 손 又 으로 이루어져
다스린다 (점유하다) 는 의미와
의무를 다한다는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
해서 '몸을 다스리는 것 (몸을 점유하는 것)' 을 그려
'옷’ 을 나타냈다.
이후 ‘몸에 매달다' 까지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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