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 황당하게 말하다 (言鹵) 노-로
말씀 言 언 + 소금 鹵 로
소금 鹵 로 에서 소금은 짜다
여기서 짜다 는 맛을 의미하지만
'짜다' 는 우리 말로는 지어내다 란 의미로도 쓰일 수 있다
(없는 말을) 지어내다 를 그려
황당하게 말하다 를 나타냈다
*. 밥통 胃 위
'밥통 胃 위' 는 '밭 田 전 + 고기 육 변 月'
으로 보이는 자로
소전체는 밭 田 전의 모양은
'口 안에 쌀 米 미 를 45도 기울인 것' 모양인데
아래의 '소금 밭 鹵 로' 와 '술(울창주) 鬯 창' 의 예에서 보듯이
'口 안에 쌀 米 미 를 45도 기울인 것' 은
쌀을 주식으로 하던 우리 민족이
고기 육 변 月 으로 우리 몸의 조직을
口 로 '위' 를
'쌀 米 미 를 45도 기울인 것' 으로 쌀이 소화되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쌀을 소화시키는 조직' 을 그려
위를 나타냈다
옥편에 나온
'口 안에 쌀 米 미 를 45도 기울인 것' 을 위의 모양을 본딴 것이라는
자원 해설은 정확하다고 할 수 없겠다
*. 이를 謂 위
말씀 言 언 + 밥통 胃 위
'밥통 胃 위' 는 소화시키다의 뜻이 있고
'이를 謂 위' 는 설명하다는 뜻이 있다
해서 말을 소화시키다를 그려
'말을 설명하다' 를 그린 것이다
말을 설명하는 것을 달리 말하면 '이른다' 가 된다
*. 소금 밭 鹵 로
ㅏ (소금을 미는 도구) + 큰 입 口 구 (소금이 있는 지역)
+ 쌀 米 미 를 45도 기울인 것 (쌀과 비슷하게 생긴 하얀 소금 알갱이들을 그림)
해서 쌀처럼 흰 알갱이들을 도구로 밀어 소금 만드는 지역을 그려
소금 밭을 나타냈다
쌀 米 미를 45도 기울인 것으로
쌀을 가공한 것이란 뜻을 나타낸 경우도 있다
*. 술(울창주) 鬯 창
입 벌리다 (용기) 凵 감 + 쌀 米 미를 45도 기울인 것 (쌀을 가공한 것, 술)
+ (술뜨는)숟가락 匕 비
쌀을 숙성시켜 용기에 담아 놓고 술뜨는 국자를 함께 그려
울창주 (술) 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