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다 : 불충분하다 (선 밥, 선 잠). 서투르다 (선 무당, 산도 설고 물도 설다)
‘불충분하다’ 와 ‘서투르다' 의 두 의미가 공통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것은
‘보통보다 빠르다 혹은 보통보다 이르다' 이다
① 걷다 : 끼었던 것이 흩어져서 벗다
② 덮거나 가린 것을 치우다 (床褓 상보 를 걷다)
③ 늘어진 것이나 펴진 것을 말아 올리거나 치우다 (커튼을 걷다)
④ 거두다 (외상값을 걷다. 동창회비를 걷다)
해서 1988년까지 ‘설겆이' 그 뒤 현재까지 ‘설거지' 로 쓰이는 말의 어원은
‘빠르다’ 를 의미하는 ‘설다' 와 위의 ① 과 ② 의 의미를 더해
‘빠르게 치우다’ 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설다 + 걷다' 로 볼 수 있겠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選 보다’ 와 ‘先 보다’ (0) | 2023.04.02 |
---|---|
올케 (0) | 2023.03.21 |
‘淘汰 도태’ 와 ‘陶汰 도태’ (0) | 2023.01.12 |
'魂飛魄散 혼비백산' 의 악영향 (2) | 2022.12.12 |
갈팡질팡 (1) | 2022.11.20 |